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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서 인형뽑기 기계 훔친 10대들 덜미

2016.06.27 오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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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들이 훔친 차로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 와 인형 뽑기 기계까지 훔쳐 달아났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인형 뽑기 기계를 통째로 훔쳐 돈을 빼낸 뒤 기계만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18살 박 모 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군 등은 전남 목포에서 차량을 훔쳐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한 뒤 지난달 10일 새벽 거리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계를 통째로 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CCTV가 없는 골목길로 가져가 돈만 빼내고 기계를 버린 뒤 달아났고, 훔친 돈으로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벌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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