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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안부 재단' 강행 규탄

2016.07.26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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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인 '화해와 치유재단'의 출범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어제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정부 합의에 따라 출범할 예정인 재단 설립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할머니들은 지난해 이뤄진 한일 정부 간 합의는 사죄와 배상이 빠진 데다, 정부가 피해 할머니들의 요구를 전혀 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 관계자들이 할머니들에게 재단 발족식에 참여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재단의 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발족식 참석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던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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