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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기업 '폭스바겐'의 소비자 우롱...사실상 퇴출

2016.08.02 오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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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가 벌어진 뒤 폭스바겐은 철저하게 국내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로 일관해 왔습니다.


세계 초일류 자동차 기업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소비자를 우롱하다 사실상 퇴출 수준의 판매정지를 당했습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미국에서 폭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이 터지고, 일주일 뒤 우리 환경부도 조사에 나섭니다.

발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사과와 배상을 약속했던 미국에서와 달리, 폭스바겐은 한국에서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결국, 조작 사실이 드러난 지 20일 만에야 국내 고객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토마스 쿨 /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폭스바겐 코리아를 대표해 고객 신뢰를 저버린 점 깊이 사과합니다.]

하지만 사과는 말뿐이었습니다.

사과 두 달 뒤인 12월, 위조된 시험성적서로 파사트 1.8 TSI 모델의 인증을 받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이 국내 소비자를 우롱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환경부의 리콜 명령에 두 차례나 터무니없는 결함시정 계획서를 제출한 겁니다.

[홍동곤 /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 원인에 대해서는 단 한 줄 나왔는데 그것도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건 안 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러면서도 과징금 회피 대처에는 재빨랐습니다.


고객을 위한다며 지난달 25일부터 79개 모델을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했는데, 사흘 뒤부터 시행되는 개정 환경법을 교묘히 피하려는 '꼼수'였다는 지적입니다.

배기가스를 조작하고 서류까지 위조하면서 한국 시장과 소비자를 우롱한 세계 초일류 기업, 결국, 영업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는 수준의 '판매정지'라는 철퇴를 맞았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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