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 우발상황을 가정해 매년 실시하는 한미 합동 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오늘(22일)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최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탈북 등을 빌미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훈련은 어느 때보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한미 연합군의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테러 등 안보 위협상황에 중점을 둘 전망입니다.
북한은 최근 대북 제재가 더욱 조여오고, 외교 고립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탈북 등 고위층 탈북이 잇따르자 내부 체제 결속과 대남 국면 전환을 위한 도발과 테러 위협으로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불시 비상소집으로 시작됩니다.
민관군은 북한의 후방 지역 테러를 가장해 각종 주요 시설 방어에 힘을 쏟습니다.
특히 군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비한 육해공 합동 대응 훈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장사정포 포격에 대비해 접경지역 주민대피 훈련 등 실제 상황을 대비한 연습도 함께합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테러와 GPS 전파 교란에 대비한 훈련도 함께 진행됩니다.
또 전시 동원자원으로 지정된 기술인력과 차량, 건설기계 동원이 이뤄집니다.
이번 을지연습은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4천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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