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북한 김정은 때문에 서울 사는 '김정은' 해외 송금 막혀

2016.09.04 오후 04:51
이미지 확대 보기
북한 김정은 때문에 서울 사는 '김정은' 해외 송금 막혀
AD
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가 한층 강화되면서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8월 4일 서울에 거주하는 김정은 씨(45세)는 신한은행 양천구 지점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언니에게 2만 7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최근 영주권을 취득한 언니가 주택을 사기로 해 부족한 돈을 김정은 씨가 보내주기로 한 겁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에 거주하는 김정은 씨의 언니는 20일이 넘도록 남아프리카 공화국 은행에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김 씨는 언니로부터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은행을 찾아 이유를 물어보니 송금자 이름이 북한의 '김정은'과 같은 것을 문제 삼아 미국 뉴욕의 한 은행에 돈이 묶여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미지 확대 보기

북한 김정은 때문에 서울 사는

통상 3~4일 걸리는 송금이 북한의 독재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송금이 거부된 겁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은행은 해당 금액이 '테러지원자금'일 가능성이 있어 미국으로 돈을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김씨가 송금한 돈을 미국 뉴욕의 한 중개 은행에 보냈고 이 은행은 남아공의 한 은행으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결국, 김 씨의 언니는 미국 은행이 테러 자금 연관성 조사를 마쳐야 송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분 증빙서류를 발송했지만 미국 은행의 절차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최대한 빨리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재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4,52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8,271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