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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받고 깨어나니 내 신장이 없어졌어요!"

2016.09.06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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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가 수술을 받고 살아난 남성이 자기도 모르게 신장 2개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첫 수술을 받은 병원에서 환자나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신장을 적출한 건데, 장기 밀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5살 리샤오빈 씨는 지난 3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리샤오빈 씨 아내 : 의사가 출혈이 크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고 수술이 끝난 뒤에는 장례식을 준비하라고 했어요.]

리 씨를 포기할 수 없었던 가족들은 큰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다시 받게 했고 리 씨는 기적적으로 소생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소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1차 병원에서 신장 2개를 자기도 모르게 뗐기 때문이었습니다.

[리샤오빈 씨 : 큰 병원 의사가 처음 수술한 병원에서 신장 이식 비용을 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리 씨와 가족들이 첫 수술을 한 병원을 찾아 적출한 신장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리샤오빈 씨 아내 : 환자 가족의 자격으로 신장이 어떤 상태인지 보여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병원 측은 사고 당시 신장이 심한 손상을 입어 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리 씨가 숨질 것으로 예상해 신장을 떼어내 밀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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