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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대형병원 내진 설계 부실"

2016.09.13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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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대형병원의 내진 설계가 부실해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안전처에서 제출받은 내진 설계 현황에 따르면 가톨릭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의 내진 설계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가톨릭 서울성모병원은 6개 건물 가운데 본관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내진 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대병원은 환자 45만여 명이 이용했고, 세브란스와 삼성서울병원은 각각 44만여 명과 41만여 명, 가톨릭 성모병원은 29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5대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만 내진 설계 기준을 지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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