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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차가 고장나자 '이상한 표시'를 남긴 운전자

2016.09.26 오후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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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차가 고장나자 '이상한 표시'를 남긴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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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고장 난 경우, 일단 갓길에 차를 세우고 빨간색 안전 삼각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차가 정지한 것을 모르고 뒤차가 달려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렁크에 삼각대를 갖고 다녀야 하지만, 만약 삼각대가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더군다나 속도 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에서 차가 고장 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만, 여기에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운전자가 있습니다. 지난 8월 30일 독일 작센 주 경찰은 SNS에 사진 하나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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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차가 고장나자 '이상한 표시'를 남긴 운전자

고속도로 갓길에 파프리카가 그릇에 담겨있는 사진입니다. 장을 보러 다녀오는 길에 흘렸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갓길 한 가운데 일부러 갖다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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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차가 고장나자 '이상한 표시'를 남긴 운전자

경찰은 차에서 내려 파프리카의 정체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곧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파프리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고장난 차량이 서 있었습니다.

운전자가 안전 삼각대가 없어 급한 대로 빨간 파프리카를 경고 표시로 놓은 겁니다. 삼각대처럼 빨간색이라 눈에 잘 뜨이고 적당한 거리에 놓아두어 사고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안전삼각대 대신 파프리카를 설치한 운전자에게 교통법규 위반 딱지를 떼는 대신 파프리카 사진을 찍고 웃으며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Polizei ST PD Nord]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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