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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취업' 금융업 줄고 음식업에 몰려

2016.09.28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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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간 대학졸업자들의 취업 통계를 봤더니 인기 업종이던 금융업과 보험업 취업자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처우가 열악한 음식업 취업자는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취업난 속에 고학력 청년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저임금 업종으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졸 취업자의 최근 8년간 취업 변화'를 살펴봤더니 금융·보험 관련 산업군의 취업자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2005년 1만7천9백여 명이던 금융·보험직 대졸 취업자 수는 2007년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2013년에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비나 청소, 폐기물처리 같은 힘든 일을 기피하는 경향은 뚜렷한 반면 음식업과 군인 직업을 선택한 대졸 취업자의 증가세는 두드러졌습니다.

숙박·음식업 대졸 취업자는 같은 기간 1만2천여 명에서 1만7천여 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인도 2005년 1,296명에 불과했지만 8년 새 5배 이상 늘어 취업난 속에 고학력자들의 뚜렷한 직업 선택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경기 침체로 인기 업종의 고용이 감소하는 사이 전통적으로 고학력자들이 선호하지 않던 직종과 산업에 취업하는 청년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음식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1,260만 원.


서비스업 중에서도 처우가 가장 열악한 음식업에 대졸 취업자가 몰리면서 상대적 저학력자들의 구직난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취업 경쟁에서 밀려 일자리를 찾지 못한 고학력자들의 눈높이를 낮춘 하향 취업이 계속되고 있어 대학교육과 고용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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