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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들 5년간 착취...비정한 양어머니

2016.09.29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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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를 가진 40대 양아들을 식당에서 일하게 한 뒤 임금을 착취해 온 50대 어머니와 식당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아들의 임금을 가로챈 혐의로 양어머니 5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김 씨와 짜고 장애인 보호를 소홀히 한 혐의로 식당주인 48살 차 모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갈현동에 있는 중국음식점에서 지적 장애 3급을 가진 45살 김 모 씨를 데려다 허드렛일 등을 시키며 월평균 백만 원의 급여를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김 씨를 음식점 쪽방이나 홀에서 재우며 아침부터 새벽까지 일을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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