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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버스표 한국인 비하' 당사자, “日회사 해명 사실과 달라” 반박

2016.10.07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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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표 한국인 비하' 당사자, “日회사 해명 사실과 달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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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 버스 회사의 '한국인 비하' 표기 논란과 관련해 티켓을 발급받은 당사자 A씨는 '들리는 대로 이름을 적었을 뿐 비하 의도는 없었다'는 버스회사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A씨는 오늘(7일) YTN PLUS와의 통화에서 " '김(Kim)'이라고만 답변했기 때문에 들리는 대로 적었으면 직접 말한 '김(Kim)'만 적어야 하는데 말하지 않은 '총'까지 포함해 '김 총(キム チョン)'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총'은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한국인을 비하할 때 쓰는 은어로 조센진을 뜻합니다.

A씨는 또 버스회사 직원이 여권 제시를 요구해 전체 이름이 영문으로 적힌 여권도 제시했기 때문에 잘못 적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칸사이 뉴스'는 어제(6일) 버스회사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당 직원이 들리는 대로 이름을 표기했을 뿐 차별이 아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김(Kim)'이라고만 답변했고 버스회사 직원이 여권 영문 이름까지 확인한 사실을 직접 확인함에 따라 이같은 해명은 설득력이 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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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표 한국인 비하' 당사자, “日회사 해명 사실과 달라” 반박


A 씨는 또, '이름 가운데 '정'이 있어서 '총'으로 들었을 수도 있다'는 일부 일본 여론과 관련해 "이름에 '정'자가 들어가긴 하지만 직접 입으로 말하지 않았다"며 "여권 속 영문 풀네임은 '세 글자'이고, 문제가 된 '정(Jung)'은 J로 적혀있다"고 말했습니다.

'정(Jung)'을 '총'으로 표기하지 않는 이유는 일본에서 우리나라 발음 'ㅈ'을 표기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언급할 때도 [ch]발음이 나는 チョン[chong]이 아닌 [j]발음 ジョン[jyong]으로 표기합니다. 한국인 비하를 뜻하는 단어 '총'은 표기될 수 없습니다.

A 씨는 또 '총'이라는 단어가 자신을 비하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 4월 21일 낮 12시 26분에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지인을 통해 '일본관광청'으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그 어떤 입장도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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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표 한국인 비하' 당사자, “日회사 해명 사실과 달라” 반박

한국인 비하 논란의 당사자인 A 씨가 일본 회사 입장에 대해 직접 반박 입장을 밝히면서 혐한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네이버 '가타가나' 캡처, YTN 제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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