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해마다 60만 명이 대기오염과 연관된 질병으로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의 앤서니 레이크 상임이사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기오염에 따른 유아 사망자 수가 말라리아와 후천성 면역 결핍증인 HIV로 숨지는 사례보다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대기질 권고 기준보다 나쁜 환경에 있는 어린이 수는 20억 명에 달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의 빈곤 국가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화석 연료 사용 자제와 재생에너지 투자, 어린이 의료 시스템 지원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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