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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장교 靑 출입"...'세월호 7시간' 풀 실마리 될까?

2016.11.17 오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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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언론이 이 부분을 취재하고 있는데 오늘 YTN 보도 내용 중에서, 단독보도인데 이게 의혹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난 그날 오전에 국군수도병원의 간호장교가 지금 청와대로 들어갔다는 것이거든요. 이런 기록을 검찰이 확보했다 이렇게 밝혀지고 있는데요.


[김광삼 / 변호사]
일단은 그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들어갔던 것은 사실이지 않을까.

[앵커]
기록상으로 그렇죠.

[김광삼 / 변호사]
기록상은 그렇죠. 그렇다면 그 간호장교가 허위로 기록을 하지 않겠죠. 더군다나 본인의 개인적인 일로 다른 데를 가는데 청와대를 간다고 기록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그날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드나든 적이 없다고.

[앵커]
정연국 대변인이 그렇게 얘기 했었죠.

[김광삼 / 변호사]
그 보도가 나온 대로 바로 해명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이제까지 쭉 보면 최순실 씨가 다 출입을 기록하고 들어갔습니까? 그렇지 않았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도 어떻게 보면 프리패스 형식으로 해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그리고 들어간 목적이 주치의가 있기 때문에 왜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들어갔냐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것도 안봉근이랄지 아니면 청와대 행정관의 차량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청와대에 출입기록이 없다고 해서 들어가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거죠.

[앵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고 맞는지 확인하려면 간호장교 소환도 불가피해 보이는 측면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안 가니까 의혹만 증폭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제일 첫 단서를 제공한 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7시간이 지난 다음에 나타난 박근혜 대통령의 말이었거든요.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데 그렇게 못 찾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당시 녹취를 한번 들어보고 얘기를 더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는데 가족들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앵커]
저 발언 뒤에 안행부 차관이 갇혀 있기 때문에 지금은 구명조끼가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대통령이 아, 갇혀 있다고요.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때까지도 대통령은 아이들이 구명조끼 입고 바다에 둥둥 떠 있었다, 이렇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을까요?

[김광삼 / 변호사]
그렇죠. 청와대에서는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15회 정도 보고를 받았다. 그러면 15회나 보고를 받았는데 현재 세월호와 관련해서 아이들의 상태가 어떤지의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와서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잖아요. 그래서 7시간 행적이 더 궁금해지는 거예요.

[앵커]
비서실장도 모른다고 하고요.

[김광삼 / 변호사]
그렇죠. 보안상의 이유라고 했는데 지금 보안사항이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요. 국가기밀이 다 빠져나가고 오래된 일이고. 그렇다면 청와대 입장에서 간호장교가 들어왔다. 간호장교가 들어온 적이 없다, 굿 한 적이 없다, 정윤회 씨 만난 적이 없다. 그러면 뭘 했느냐.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가 답변해 주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런 명시적인 답변만 하지 않고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그건 아니다, 아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결과적으로 특검을 통해서 아니면 검찰 조사를 통해서 7시간의 행적을 밝히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어제 JTBC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을 하나 입수해서 보도했는데요. 여기에서 보면 세월호 참사를 여객선 사고다 이렇게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고가 나고 두 달 뒤 문건이더라고요.

[김광삼 / 변호사]
그러니까요. 이 어마어마한... 사건도 아니죠. 어마어마한, 어떻게 보면 국가적인 그런 사태, 그런 걸로 볼 수 있고 국가의 위기관리시스템이랄지 정말 죄 없는 그런 생명들을 앗아간 그렇게 큰 사건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걸 어떻게 진실규명을 할 것인가 ,뭐가 잘못됐는가. 그걸 생각을 해야 할 것이고 그다음에 피해자 가족들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하는 그런 부분. 그다음에 선체 인양이랄지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책을 세울 것인가 그런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세월호 사건을 어떤 좌파나 진보 세력이 빌미 삼아서 우리를 어떻게 흔들 것인가, 거기에 대한 대책의 형식으로 보고서가 작성이 됐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안 자체를 갖다가 대통령의 입장에서 아니면 정부의 입장에서 보는 게 아니고 이게 우리를 어떻게 흔들 것인가. 그러니까 세월호의 어떤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일종에. 결국 통탄할 일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정부의 당시 사고를 대하는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서 지금 국민들이 이것 때문에 더 화가 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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