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범벅' 유아용 변기 커버 리콜

유아용 변기 커버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기준치의 67배 넘게 검출돼 정부가 전량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공산품과 전기용품 등 24개 품목 631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된 15개 제품을 전량 수거·교환 조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아용 변기 커버 1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67배를 넘었고, 중금속 유해물질 카드뮴도 기준치의 4.2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또 조명기기 11개 제품은 사업자가 전원 전선과 플러그 등 주요부품을 인증 당시와 다른 부품으로 바꿔, 오래 쓰면 화재나 감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는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리콜제품 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