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 난입한 비버가 갖고 싶었던 것은?

지난 월요일, 미국 메릴랜드의 한 슈퍼마켓에 특이한 손님이 들이닥쳤습니다.

한 마리 비버가 가게로 난입해 크리스마스 축제용 물품을 파는 코너로 돌진한 것입니다.

비버는 크리스마스 나무와 산타 할아버지 모형 근처에서 오랫동안 서성이다 결국에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몇 개를 찢어 망가뜨린 뒤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한편, 세인트 메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비버가 난입해 크리스마스 용품을 망가뜨렸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 보호소 직원을 파견했습니다.

사무소에 따르면, 용의자는 체포됐지만 이내 야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버의 사진을 본 지역 주민들은 "비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갖고 싶었던 것 같다"며 "너무나 사람같은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twitter@St. Mary's Sher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