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천일 만에 당일 행적 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대한 답변서 초안을 완성해 주말 동안 검토를 끝냈으며 탄핵심판 변론 기일인 내일(10일)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답변서에는 박 대통령의 행적이 거의 분 단위로 상세하게 적혀 있으며 박 대통령도 주말에 답변서를 직접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참사 이후 당일 행적을 법적 효력이 있는 문건으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당 답변서는 탄핵심판의 증거로 채택돼 탄핵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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