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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표창원 의원, 당 차원에서 깜짝 놀랐다...당사자 입장표명있어야"

2017.01.24 오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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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표창원 의원, 당 차원에서 깜짝 놀랐다...당사자 입장표명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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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표창원 의원, 당 차원에서 깜짝 놀랐다 당사자 입장표명있어야"


-호남 민심,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정통 야당이 계속 높고 지속성 유지
-호남 지지율 높아지고 지속 유지되고 있는 것, 바닥에서 일부 확인돼
-선거권 가진 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야 3당 공동 경선, 정의당, 안철수 전 대표 계속 거절. 현재는 어려워
-반기문 전 총장 검증 TF, 국민적 의혹 사항 어느 정도로 모일 것인지 보고 판단하기로
-표창원 의원 전시회, 뒤늦게 알고 당 차원에서 깜짝 놀랐다
-표창원 의원, 본인 당사자의 입장 표명도 있어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1월 24일 (화요일)
■ 대담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앵커 장희영 교수(이하 장희영)> 지난 이틀간 호남을 다녀온 문재인 전 대표, 이른바 ‘반문 정서’가 불식됐다, ‘벽이 허물어졌다.’ 이런 자평을 내놓고 있죠. 하지만 지금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다시 신뢰를 준 것인가, 이에 대한 국민의당의 판단은 다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 연결해서 호남 민심,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들어보고요. 또 경선룰이 확정됐다는 소식도 오늘 전해졌죠, 반기문 전 사무총장 동생과 조카 의혹 관련해서 당 차원에서도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될 분위긴데요. 함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하 윤관석): 네, 안녕하십니까?

◇ 장희영> 어제 김경진 의원과 국민의당 관련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는데, 다른 의견이 있을 것 같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호남 민심에 대해 열의를 보이고 계시잖아요. 다시 또 문재인 전 대표에게 돌아왔다, 민심이. 이런 판단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요.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그렇게 보고 있는 겁니까?

◆ 윤관석> 그렇습니다. 각종 매체나 여론조사에서 지지조사 나온 것을 보면, 전국에서 40% 수준을 넘고 있거나 30% 후반대이고요. 호남 지지율은 이미 40% 넘어선 지 꽤 됐습니다. 갤럽 조사에서 1월 20일 발표, 지난주 금요일, 전국 지지율은 37%로 약간 하락했는데 호남 지지율은 44%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남에서의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정통 야당, 제1 야당이 아니냐는 측면에서 저희가 계속 높고 지속성을 가지고 유지되고 있는 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장희영> 리서치에서 나온 것 말고, 호남에 다녀오셨잖아요. 그 현장 분위기도 반영하고 있나요?

◆ 윤관석> 물론 바닥 분위기가 여러 가지 조사에 잡히지 않는 게 있다고 하고요. 추미애 당대표께서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이후에 1차로 호남을 다녀오셨고, 그 이후에도 몇 차례 다녀오셨습니다. 당에서는 당대표가 호남비전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으면서 상당히 규모 있고, 비중을 높여 구성을 해놓은 상황입니다. 호남 민심의 반영이나 호남에 대한 우선적 예산 지원이나 또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대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남 지지율이 높아지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건, 바닥에서 일부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추미애 당대표가 들어 온 이후에 꾸준하게 의정 활동에 대한 성과도 나왔습니다. 국정 감사에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문을 열고 실체를 밝혀오는 데 주력했고요, 급기야 12월 9일 탄핵을 다른 야 3당과 함께 했고, 주도하며 가결시키지 않았습니까. 선명 야당의 기틀을 명확히 했던 점이 높이 평가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호남비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산 정책 지원 활동들, 또 지금 누구나 느끼듯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탄핵 인용되는 순간에 60일 이내로 헌법 규정한 대로 대선이 조기화되는데요. 정권 교체의 요구가 높은 호남에서 현재 제1야당을 중심으로 한 민심이 정권 교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이러한 지지세를 형성한다고 판단합니다.

◇ 장희영> 더불어민주당 해석대로라면 참 다행입니다만,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의 경우,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주신 정치구도이다, 선거구도 제대로 정비되고 본 선거가 시작되면 국민의당 지지율 회복 금방 될 거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정동영 의원은 “호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촛불민심에 편승한 반사이익이다.” 이렇게 평가절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반론을 제기하시겠습니까?

◆ 윤관석> 다른 당의 입장에서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중요한 건 촛불민심이 특정하게 편승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촛불 민심이 상당히 대규모이며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고 하고, 또 지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누적된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로 나오고 있는데요. 이것이 특정 쪽의 반사 이익으로 몰릴 수 있다고 촛불 민심을 평가하는 건 너무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또한 말씀하신 대로 총선 때는 여소야대 지형을 국민께서 만들어주셨고,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지켜봤을 때, 총선 이후 협치 과정이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비상시국에 대한 대처능력, 탄핵 가결을 주도한 야당으로서 선명성, 조기 대선이 다가오는 측면에서의 수권 능력에 대해 저희가 평가를 종합적으로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선 구도라는 게 정치가 생물이라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민심의 변화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다양한 전략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장희영> 경선룰이 확정됐죠? 설명 부탁드립니다.

◆ 윤관석> 저희 당은 지난 1월 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대표가 전체적으로 헌재 판결이나 그에 따른 대선 일정이 빨라질 거로 보고, 설 전에 당내 예비후보 등록을 경선룰 확정하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에서 룰을 확정했는데요. 물론 의결 과정은 내일 남아있습니다. 중시한 것은 이번 경선의 3대 기본 원칙을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후보 간 경선으로 만들어가야겠다, 역동적이고 안정적이고. 또한 정권 교체 경선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대선 승리를 주도해야 하기 때문에, 대선 승리의 경선. 그 다음에 모든 지지층들이 다 함께 남녀노소, 지역, 세대별 다 참여할 수 있는 국민 통합 경선. 3대 기본 원칙을 정하고 룰을 짰습니다. 그래서 룰에 대해서는 완전국민경선으로 경선 규칙을 잡았습니다. 완전국민경선이라는 것은 국민이나 당원이나 누구나 다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장희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 윤관석> 그렇습니다. 선거권 가진 분들은 다 참여할 수 있고요. 전화, 인터넷, 현장에서 신청을 할 수 있게 해놨고요. 다만 탄핵이 최종으로 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탄핵 전에 1차적으로 선거인단 모집하고 인용 후에 2차로 나누어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투표 방식에 있어서는 순회 투표, 저희가 전국을 돌지 않습니까, 투표소 투표, ARS 투표, 흔히 모바일이라고 하는 건데요. 이런 부분을 경선 규칙에 넣었고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제도 보완을 위해 2012년도 약간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제도 보완을 했습니다. ARS 투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견이 있었기에 투표 검증단을 후보 쪽에서 참여하는 검증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후보 측이 추천하는 인사를 포함한. 촛불 경선을 주장하신 분도 계셔서, 그러나 광장에서 하는 건 선거법적으로 위반이라고 보고, 그러나 촛불 민심 반영을 위해 광장 근처에, 인근에 선거인단 모집과 투표 가능성을 열어놓고, 투표가 가능하게 설치하는 문제.

◇ 장희영> 촛불 집회에 나온 분들이 가까이 가서 신청하신 분들 투표할 수 있도록.

◆ 윤관석> 그렇죠. 그 근처 옥내에 설치해서 투표인단 모이고 투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열어 놓고요. 계속 추진해나가기로 했고요. 또 하나는 경쟁력 있는 후보자 선출을 위해 문호를 개방해서 기탁금도 12년 대선 예비 경선 후보 때보다는 내리고, 컷오프 숫자도 더 늘렸습니다. 토론회와 간담회도 가능한 많이 해서 후보들이 가진 좋은 정책이나 미래 비전들을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도록 하고요. 또 중요한 건 결선투표, 경선결선투표 부분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과반이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간 결선 경선을 하는 것으로 경선 규칙을 정했습니다.

◇ 장희영> 첫 번째 투표했을 때 1등 한 후보가 과반이 넘으면 그냥 되는 거고, 안 넘었을 때 1, 2위 후보를 가지고 다시 한 번 더 투표하는 거죠? 그렇게 하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실 이게 경선룰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대선 후보로 꼽히는 주자들끼리 다양한 의견이 있었잖아요. 특히 박원순 시장이나 김부겸 의원은 아예 야당 전체가 통합한 연대 공동 경선을 주장했는데요. 이 두 분도 합의를 한 건가요? 이 경선 룰에요.

◆ 윤관석> 공동 경선, 공동 정부 공동 연석회의를 제안을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의견 수렴을 해왔고요. 물론 오늘은 후보 측 대리인들이 모인 회의는 아니었고요. 어제까지 저희가 의견수렴을 했고요. 오늘은 당헌당규 정책위원회 자체 회의였습니다. 의견 수렴의 결정이었고요. 촛불 또는 공동 경선 문제는 저희도 반영하기 위한 여러 가지 검토를 했지만, 말씀드렸지만, 옥외에서 하는 건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해서 현실적 문제가 생겼고요. 또 야 3당이 함께 하는 공동 경선은 상대방인 국민의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나 국민의당의 입장이 변형된 단일화라고 해서 이것을 계속 거절해왔습니다. 그래서 함께 하려면 그쪽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요. 정의당 입장도 본선 결선투표로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 부분을 즉각적으로 현재 실현시키거나 도입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대방들의 다른 이견 때문에요. 이 부분은 추후에 더 논의하는 것으로 하되, 현재는 어려운 거로 오늘 위원회에서 판단했습니다.

◇ 장희영> 오늘 발표된 경선룰에 대해서 반발하는 분들은 아직 없습니까?

◆ 윤관석> 본인들이 생각한 것들이 아까 말씀드린 국민경선이나 결선투표제로 많이 수렴된 것도 있고요, 그러나 아직 야3당 공동 경선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광장 인근 옥내에 투표인단 모집과 투표소 설치 부분으로 우리가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지만, 여러 실정법이나 다른 당 입장 때문에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저희는 계속 대화하며 수렴하려고 합니다.

◇ 장희영>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동생과 조카 의혹이 연일 뉴스 뜨겁게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상호 대표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의혹에 대해 반드시 검증하겠다고 선언했거든요. 당 차원의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 윤관석> 사실 이 부분은 귀국 전에도 저희가 반기문 전 총장이 후보로 나설 경우 검증 TF를 구성하겠다는, 이러한 기사가 나온 적도 있죠. 특정 사람을 상대로 한 TF를 구성하는 게 맞느냐, 이런 의견도 있어서 국민적 의혹 사항이 어느 정도로 모일 것인지 보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귀국하셨는데 그 이후 더 의혹이 커졌어요. 박연차 게이트 23만 달러 수수 의혹설, 또는 동생, 조카의 문제, 병역기피자로 얘기되고 있으며 뉴욕 기소도 되고요. 의혹이 불어나고 있는데요. 해명하고 있지만 직접적, 구체적으로 해명되고 있다고는,

◇ 장희영> 해명이라고 해봤자 나는 잘 모른다, 이런 거였죠. 1년에 한두 번 볼까하는 동생과 조카 일은 잘 모른다는 것이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해명이었죠.

◆ 윤관석> 법률특보로 해서 해명한 게 일기장과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지만, 개인의 어떤 자료이기 때문에 그런 정황만으로는 될 수 없어서 저희가 요청한 것은, 그 부분을 언론중재만 하지 말고 고발을 하면 철저하게 조사가 될 테니까 차라리 형사고발을 하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는데 아직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국민적 의혹이 주변을 둘러싸고 친인척이나 당사자에게 깔끔하게 해명되지 않고 계속 가고 있어서 본격적으로 국민 검증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당에서도 여러 가지 이미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좀 더 본격적으로, 이분이 정치 교체를 얘기하고 제3지대를 설치하는 그러한 얘기들이 나오니까, 본격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오늘 발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장희영> 본의 아니게 뜨겁게 뉴스를 장식한 건 표창원 의원, 전시회 얘기였습니다. 더러운 잠이라는 그림이 계속 언론에 나왔는데요. 당 차원에서 어떻게 해결되는 건가요?

◆ 윤관석> 저희도 사실 뒤늦게 알고 당 차원에서 깜짝 놀랐고요. 경위 파악을 먼저 했습니다. 오전에 긴급 최고위 간담회를 열었고요. 저희가 판단한 것은 예술 작품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과도한 풍자 그림이 저희당 소속 의원실 주체로 국회에 전시되는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 그래서 같은 작품이라도 대중에 전달되는 공간이나 방식, 이런 것이 고려되어야 하는데요. 국회라는 공간에서 해당 작품이 전시되는 건 적절치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작품 국회 전시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당사자인 표창원 의원은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심판원에서 합리적 수준에서 결론을 낼 거라고 기대합니다.

◇ 장희영> 합리적 수준의 결론은 어느 정도를 예상하시는 건가요?

◆ 윤관석> 글쎄요. 여론도 봐야 할 거고, 경위도 봐야 하고, 본인의 소명도 들어야겠지만, 파장이 커졌고 본인은 대관을 소개했고, 표현의 자유. 창작의 자유라는 입장에서 바라봤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사회적 물의를 빚었으며 적절치 않은 공간에서 작품이 전시된 거로 판단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윤리심판원에서 자세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당사자의 입장 표명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가 심판원에 회부해놓고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아서요.


◇ 장희영>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관석> 네, 감사합니다.

◇ 장희영> 지금까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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