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06명의 팬, 하얀색 몸통에 검은 번개 문신과 ‘풋질라’라는 애칭까지. 애완동물 같지만 ‘풋질라’는 사실 한 여성의 절단된 오른쪽 ‘다리뼈’다.
최근 SNS에서는 절단 된 자신의 오른쪽 다리뼈를 들고 일상을 누비는 크리스티 로얄(Kristil Loyall)의 인스타그램 계정(@onefootwander)이 화제다. 지난해 4월 크리스티는 악성종양의 전이를 막기 위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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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한 다리뼈와]()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크리스티는 절망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의사에게 절단한 오른쪽 다리뼈를 갖고 싶다고 말했고, 농담인 줄 알았던 의사는 수술 한 달 후 화학처리 한 뼈를 그녀에게 전달했다.
이후 그녀는 카페, 농장, 골프장, 오락실 등 어디든 자신의 다리뼈를 들고 다니며, “오랜 친구와 놀러 왔어요.”라며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있다. “유머로 비극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싶었다”는 그는 병원비와 수술비를 충당하기 위해 모금활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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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한 다리뼈와]()
힘든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크리스티에게 네티즌들은 “오싹하긴 하지만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고통을 이겨내고 즐겁게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언제나 당신을 응원하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 출처 : 크리스티 로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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