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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한 백두산 호랑이 사인 '만성신부전증'

2017.02.24 오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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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동물원에서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옮겨졌다가 폐사한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의 사인이 만성신부전증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산림청은 백두산 호랑이에 대한 부검 결과 양쪽 신장에서 광범위한 섬유화가 발견됐고, 다발성 위궤양과 위 내 심한 출혈 등이 확인돼 '만성신부전에 의한 요독증'으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호랑이 건강관리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새 호랑이를 들여올 때 면밀하고 체계적인 검진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11살 된 수컷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는 지난달 25일 대전에 있는 동물원에서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이송됐다가 9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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