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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임박...주말 찬반집회 총력 세 대결

2017.03.03 오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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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가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찬반을 둘러싼 장외전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3·1절에 이어 내일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이어집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삼일절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던 촛불 시민들이 사흘 만에 다시 광장에 나섭니다.

촛불집회 측은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 없는 3월'이라는 주제로 19번째 탄핵 촉구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다음 주 탄핵 심판 선고 가능성이 큰 만큼, 박 대통령 탄핵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본 집회가 끝나면, 박 대통령을 압박하고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도 벌입니다.

[최영준 /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 : 기존에 했던 코스대로 행진할 것 같습니다. 행진할 때 퍼포먼스는 함성을 지르고, 나팔 불고, 촛불 파도타기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탄핵 반대 단체들도 다시 한번 태극기를 들고 서울 대한문 앞에 총집결합니다.

탄핵 반대 단체들은 언론의 허위 보도로 탄핵 절차가 시작됐다며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탄핵 기각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커지면서 이번 집회에는 지난 삼일절 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장담했습니다.


[정광용 /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 : (참가) 인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서울 사대문 안을 가득 채우게 되는데, 그렇게 되는 이유는 탄핵이 인용되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경찰은 찬반 측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만5천여 명을 투입하고, 차 벽도 설치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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