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르면 이번 주 있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앞두고 야권 대선주자들의 캠프 진용 갖추기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각각 산업 현장과 지역 당원 연수에 참석해서 지지를 호소하거나 대선 공약을 점검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캠프에서 자체적으로 첫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대선 때까지의 비상시기에 우리 경제가 추락하지 않도록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저성장의 위기, 양극화의 위기, 그리고 청년들이 헬조선이라고 탄식하는 일자리의 위기라는 3대 위기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4선의 박영선 의원을 지지의원 모임 단장으로 영입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후보 중심이 아닌 당 중심으로 집권해야 한다며 거대 캠프를 꾸린 문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저의 도전은 안희정의 개인 집권이 아니라 정당 집권이 돼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책과 공약도 당 정책연구원에 가서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등록금 인하와 청년 배당 지급 등의 대학생 지원 정책을 내놨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수로 청장년 전문가 1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손학규 의장은 공무원 인력 감축과 연금 통합 등 공공 개혁 공약을 발표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게 하는 장애인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외부 일정 없이 정책과 대선 전략 구상에 주력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시화·반월 산업단지를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고, 자유한국당 주자들은 나란히 대전시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당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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