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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은 했지만 속내는 전전긍긍...고민깊은 日

2017.03.13 오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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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이 결정되면서 일본 정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한일합의가 앞으로 새 정부에서는 깨지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 분위기를 잘 파악해 전해야 할 대사가 두 달 넘게 일본에 머물고 있어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나빠질 대로 나빠진 지금의 한일관계가 앞으로도 당분간 좋아질 일이 별로 없다는 게 일본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밀려난 만큼 그때 이뤄졌던 양국합의에 대해 앞으로 한국 내에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게 작년 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과 재작년 말 위안부 합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일본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모든 기회에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포함해 (한국이) 한일합의를 착실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끈질기게 요구할 것입니다.]

일본은 합의한 대로 할 테니 앞으로 한국도 꼭 지키라는 걸 대내외에 공표한 겁니다.

두 달 뒤 새로 들어서게 될 한국 정부와 이 문제를 다룰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입니다.

말은 이렇게 해 놨지만 아직 명확한 상대가 정해지지 않는 게 일본으로선 고민거리입니다.

더군다나 여론 지지도가 높은 야당 대선 후보 측은 두 문제 모두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데도 한국에서 이를 파악하고 지휘할 일본 대사가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운 현재 상황이 고민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력 후보 측과의 접촉을 늘리고 대일 외교 성향을 파악해 대비하는 게 급선무인데 사실상 손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적 필요성을 이유로 일본 정치권에서는 소녀상 문제에 항의해 일본으로 돌아온 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를 한국에 다시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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