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죠.
매년 겨울 때면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전북 덕유산도 새하얗게 변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무주 덕유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아름다운데, 시민들 많이 찾고 있나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온통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이 풍경을 보고 있으니 겨울의 아름다움을 절로 느낄 수 있는데요.
시민들도 저와 같이 덕유산에서 좋은 추억을 느끼고 있습니다.
덕유산의 높이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지만 설경이 아름답기로는 제일입니다.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은 해발 1,614m를 자랑하는데요.
오늘같이 눈이 가득 쌓인 날에는 발 딛는 어느 곳이든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설국의 장관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데요.
영하권 추위에 얼어붙은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자리 잡은 일명 상고대는 마치 얼음꽃을 실감케 하고요.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가는 길목의 눈꽃 터널은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은 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 늠름히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정상인 만큼 등산객들에게 사진 명소로 유명한데요.
그래서인지 소중한 겨울 추억을 남기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특히 최근 향적봉 표지석이 38년 만에 하나 더 만들어져서
더 많은 시민이 향적봉에서의 추억을 담을 수 있고요.
또 겨울왕국이라 불리는 무주에서는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 만큼은 이곳에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덕유산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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