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대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최근 당이 확정한 경선 규칙이 바뀌지 않으면 대선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도 본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둔 건 특정인을 위한 편법이자 새치기 경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예비경선과 본 경선을 모두 100% 여론조사로 진행하면 후보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선택권자의 정확한 의사 반영이 어렵다면서, 선거인단 투표를 주도적인 방식으로 채택한 다른 당보다 합리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정당 민주주의와 당원 주권주의라는 가치를 외면하는 부실하고 불공정한 경선 방식에 실망과 좌절을 금할 수 없다며, 이 방식대로 경선이 치러진다면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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