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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천공 중단...목포까지 남은 변수는?

2017.03.28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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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현 / 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 이하린 / 경제부 기자

[앵커]
이하린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요. 이야기 계속 나눠보도록 하죠. 안녕하십니까? 지금 선체 하부, 그러니까 창문이라든가 이런 곳이 없는 곳에는 물, 기름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서 무게를 줄이려면 여기서 물, 기름을 빼내야 되는데 그래서 어제 해수부에서는 천공 작업을 일부 시행해서 빼내겠다고 했는데 이게 좀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상황 정리를 조금 해 드리겠습니다. 해수부의 공식 용어를 빌리자면 해수와 유성혼합물을 빼는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현재 창문이 많은 객실 같은 경우에는 해수가 거의 다 빠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 화물칸이라든지 기관실 같은 경우에는 아직 물이 고여 있는 상황이어서 해수부가 이쪽에 구멍을 뚫어서 물을 빼겠다는 발표를 어젯밤에 긴급하게 브리핑 형식으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평형수 탱크나 화물칸같이 기름 유출의 우려가 조금 없는 부분의 32곳을 선정을 해서 지름 10cm의 구멍을 뚫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지름 1cm, 그러니까 손톱만한 구멍을 4개 정도 내보았는데 여기서 1개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요. 3개 구멍에서 기름이 나왔습니다.

[앵커]
1cm의 크기로 구멍을 뚫었는데 네 군데 중 세 군데에서 기름이 나왔다는 거죠?

[기자]
화물칸 D데크 쪽에서 기름이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천공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천공 작업도 진행하지 않고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해서 나머지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여기서 만약에 기름이 나오게 되면 이대로 움직이게 되면 어쨌든 미역 양식이라든지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거군요?

[기자]
바다에 기름이 줄줄 샐 수도 있는 상황인 건데요. 그림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현재 반잠수식 선박 위에는 기름 유출을 막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기는 합니다.

높이가 1.1m에 달하고 꽤 높은 높이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막을 수가 없고 주변에 흡착포도 설치가 돼 있고요. 또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소화포가 계속 뿌려지고 있습니다. 기름을 분산시켜서 자연증발을 유도하는 장치인데요.

이런 것도 많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지금 바다에 시커먼 기름들이 떠다니는 모습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로 인해서 어민들의 피해도 상당하고요. 바다 오염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단 천공 작업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시험 천공에서 문제가 발생한 이 D데크는 어떤 곳입니까?

[기자]
데크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쉽게 말해서 위에서 A데크, B데크, C데크, D데크 이렇게 생각하시면 좀 쉬울 것 같습니다.

[앵커]
구획을 나누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1, 2, 3, 4층으로 본다면 4층 객실이 A데크가 되겠고요. 그리고 밑에 3층 객실이 B데크 그리고 화물실이 1층과 2층이 있습니다. 그러면 1층 화물실 이 밑에 있는 게 D데크가 되겠죠. 며칠 전에 램프 작업이 있었던 곳이 바로 D데크거든요.

그리고 그 램프에 차와 굴착기가 걸려 있는 모습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 그곳에 차나 화물들이 실리는 칸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화물칸이라고 보면 되겠군요. 그러면 반잠수선에서 말씀하신 대로 천공 작업은 더 이상 진행이 안 된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나머지 천공작업은 목포신항으로 안전하게 이동한 뒤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나머지 작업이 목포신항에서 이루어진다라는 것은 유실품이라든지 미수습자를 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없으기 위해서 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물을 조금이라도 빼서 그리고 기름을 조금이라도 빼서 무게를 줄여보자는 건 복원력 때문 아니겠습니까?

배를 좀 더 안전하게 목포신항으로 옮겨가겠다, 이런 건데 지금 천공 작업은 안 되고 자연배수로만 물을 빼내면 해수부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빠질 수 있는데요. 그러면 이 상태로 옮기는데 안전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까요?

[기자]
지금 정확한 세월호의 무게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세월호 선체가 6800톤이었고 그 안에 실린 화물이 2100톤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토사물이라든지 해수가 많이 차 있기 때문에 우리가 만 톤이 넘을 것이라고 추정을 했었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서 이동하기 위해서 해수를 계속 빼고 있는 건데요.

다만 반잠수식 선박이 수용할 수 있는 무게가 7만 1000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안전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속도도 크게 지장은 없는 건가요?

[기자]
해수부가 밝힌 내용은 조금이라도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 물을 더 빼고 싶은 것이지 지금 물이 조금 덜 빠졌다고 해서 이동하거나 나중에 올리는 데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반잠수식 선박 외에도 옆에 바지선 두 척이 같이 지금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기자]
지금 작업선 두 척이 양쪽으로 대져 있습니다. 그래서 반잠수식 선박 양쪽에 달려 있는 선박의 이름을 말씀을 드리면 달리하오호 그리고 후줄라오호입니다. 마무리이 중요한 것은 아닌데요. 달리하오호가 주 선박인데요.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숙식도 해결할 수 있고요. 해상 크레인도 달려있다고 합니다. 이 작업선들이 지금 붙어 있는 이유는 날개탑, 즉 부력장치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선들이거든요.

[앵커]
이거는 반잠수선에 붙어 있는 그 장치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월호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반잠수식 선박에 붙어 있는 것이 날개탑이고요. 이 날개탑의 역할은 부력장치입니다. 애초에 세월호를 물밑에서 들어올릴 때 좀 더 쉽게 들어올리기 위해서 장치했던 부력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당초 세월호를 옮겼을 때 했었던 바지선하고는 좀 다른 거고요. 그 바지선하고 연결됐었던 인양줄, 이건 지금 모두 제거가 된 그런 상황인 거죠?

[기자]
지금 현재도 세월호 밑에는 33개의 리프팅빔이 깔려 있습니다. 리프팅빔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세월호를 물밑에서 끌어올릴 때 받침대 역할을 했던 것이죠. 이 받침대 양옆으로 바지선과 연결된 줄이 와이어입니다.

33개의 리프팅빔 양쪽이니까 66개였죠. 66개의 와이어가 쉽게 말하면 약간 너덜너덜한 상태로 있었던 것인데 그걸 깨끗하게 제거하는 작업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앵커]
애초에 11시로 예정돼 있었던 종교 행사가 지금 열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4개 종단이 참여를 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4대 종교가 참여를 합니다. 순서는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 이 순서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이 4대 종교의 행사 의미는 많은 분들이 이해하시는 것처럼 세월호의 안전한 인양,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하고 또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는 의미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그렇게 화려하게 치러지기보다는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종교행사는 어디서 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지금 반잠수식 선박, 세월호가 얹혀 있는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서 치러지고 있고요. 무궁화 5호선이라는 선박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금 미수습자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죠.

[앵커]
당초 순서대로 하면 천주교 행사가 아마 진행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기자]
원래 예정은 11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1시간 정도 늦어졌습니다.

[앵커]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해상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고려할 상황도 많았겠고요. 그리고 무궁화 5호선이 반잠수식 선박 근처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조금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시간 정도 늦어져서 지금 막 시작이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4대 종교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의 순서로 진행이 되는데요.

[앵커]
지금 뱃고동 소리, 주변의 소음 때문에 소리가 정확히 들리지는 않는데요. 주로 오늘 기도, 각 종단별로 형식에 맞는 기원과 기도 형식의 간소한 그런 의식이 될까요?

[기자]
굉장히 간소한 의식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각 종단별로 5분 내외 행사로 끝낼 예정이고요.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저 배 위에 타 있는 인원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종교 관계자와 취재진까지 다 합쳐서 30여 명 정도가 가서 간소하게 30분 내외로 행사를 끝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행사와 함께 진도 팽목항에서는 또 굿도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미수습자 가족분들 얼굴이 화면에 나오고 있네요. 취재진도 모습도 조금 보이고요. 같이 고개를 숙이고 기도에 동참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다에서 저희가 연결을 하다 보니까 중간중간에 신호를 받는 데 양호하지 못한 점도 있을 수 있는데요. 미리 양해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종교행사, 조금 전에 확인한 바로는 천주교의 종교 행사가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기자]
지금 현재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 행사가 열리고 있는 곳. 이게 선박이죠. 어업지도선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500톤 규모의 어업지도선 위에서 행사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금 원불교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각 종교를 믿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참여해서 각자의 종교에 맞는 행사에 참석해서 지금 종교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겠군요?

[기자]
당초에는 이 종교행사를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하는 방안도 검토가 됐습니다. 세월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런 종교 행사를 치르고 싶은 가족들의 마음이 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지금 말씀드린 대로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는 날개탑도 제거하고 있고요. 기름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성의 문제로 가장 가까운 곳에 선박을 대놓고 이렇게 행사를 치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앵커]
저희에게 4대 종교의 종교 행사를 한자리에서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인 것 같은데요.

[기자]
상당히 국가적인 행사 외에는 만나볼 수 없는 일인데요. 워낙 온 국민의 관심사이고요. 많은 국민들이 성공적인 인양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지금 원불교 행사가 끝나고 나면 개신교, 불교 이 순으로 이어지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천부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의 순서로 약 5분씩 간소하게 치러지고요. 지금도 상당히 차분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지금 원불교 행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종교행사 전까지 이하린 기자와 함께 기술적인 이야기들도 나눠 봤는데요. 이 부분 조금 더 깊이 있게 나눠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용현 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계속 좀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종교 행사는 계속 진행이 되고 있고요. 오늘 저희가 계속 이야기를 나눠봤었는데요. 지금 현재 날개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는 거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날개탑이라는 것은 반잠수선에 부착이 되어 있었던.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건 원래 목적은 세월호를 해저에서 위로 올릴 때 마지막 끝부분에 반잠수식 선박의 양쪽에 밸런스가 필요했었고 마지막 1m 올리는 데 힘들었지 않습니까? 그때 반잠수선 선박의 물을 빼면 양성부력이 생기니까 그 부력의 힘을 위해서 했던 밸런스탱크입니다.

이 두 개는 목포항에 가서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미리 제거작업을 하는 거고요. 이후에는 단단히 묶는 이런 작업들이 진행이 돼야 목포신항으로 옮길 수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현재 1차적인 고박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지 않나 이렇게 보는데요. 밑에 33개의 리프팅빔이 있지 않습니까, 노란색으로 돼 있는 것. 그것은 끝까지 빼지는 않는데 그 주변에 선체가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그걸 고박장치라고 하는데 1차적으로 그 작업은 어제 계속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거의 마무리한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마는 아무튼 마지막 작업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요.

[앵커]
그러면 지금 목포신항으로 옮기기까지 목요일쯤 옮긴다, 해수부 입장은 그런데요. 그러면 나머지 작업은 지금 물 빼기 작업이 가장 중요한 작업인가요? 이 시간을 기다려줘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현재 제일 중요한 것은 상하이 샐비지가 이 배를 목포신항에 갖다주고 나면 이것이 한국 측에 인계인수하는 마지막 작업입니다.

이동 중에는 어떤 작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무리 뒷처리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가장 큰 게 목포신항에 가면 어떤 작업을 해야 되는데 만약에 유류나 벙커C유가 잔존유가 너무 많고 주변에 많으니까 화재의 요인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미리 예방 차원에서 하는 거고요.

오전에 볼 때 배수 작업하고 잔존유 제거 작업을 하는 것을 보도가 됐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데 보니까 밑에 지금 현재 좌현 측으로 눕혀져 있지 않습니까? 그게 선체 구조상으로 잠깐 설명드리면 세월호가 이렇게 눕혀져 있는데 이 객실이 기관실 밑에 바닥은 우현으로부터 통하는 계단이 몇 개 안 됩니다.

그다음에 그 위에 또 계단 하나가 있고요. 그래서 그 사이는 객도로 돼 있어서 거기 있는 기름이나 기관실 내부에 있는 기름 이런 것들이 어제 이 밑으로 해서, 좌현 밑으로 해서 뺀다. 이런 이야기거든요. 그건 빼는 것은 인화요인이기 때문에 작업을 하는데 물 같은 것이나 이런 부분은 현재 지금 세월호가 안정되게 중심을 잡고 안착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을 많이 빼고 이렇게 하면 세월호의 중심점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량을 빼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제 개인적인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할 수만 있다면 그대로 놔두고 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인데.

[앵커]
지금 이 상태에서요?

[인터뷰]
일단은 아침에 기름이 좀 새나왔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은 막아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고요.

[앵커]
그래서 목포신항으로 옮긴 다음에 구멍을 뚫는 작업, 천공 작업을 하겠다, 이렇게 해수부에서 말했는데요.

[인터뷰]
바로 제가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안전성이라든지 속도라든지 옮기는 데 속도로는 영향이 없는 건가요?

[인터뷰]
네, 영향은 거의 없죠.

[앵커]
정 위원님,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하실 때 상하이 샐비지가 목포신항까지 옮기는 작업을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목포신항에 도달한 이후에 그러면 상하이 샐비지는 바로 빠지는 겁니까. 아니면 그 이후에 어떤 천공 작업에서 기름을 뺀다든가 이런 마지막 마무리 작업까지 참여를 하는 겁니까?

[인터뷰]
이제는 계약상으로 부두에서 한국 측에 넘어가면 상하이 샐비지의 기본적인 임무는 끝납니다. 그러니까 천공은 육상에서 할 부분이고요. 배들은 지금 화이트말린, 반잠수 이 선박이 상당히 바쁜 배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은 바로 끝나면 배를 옮기고 나면 바로 돌아가서 상하이 쪽에 관련된 장비들을 다 챙겨서 복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하린 기자, 목포신항에 도착해서 나머지 수습 작업은 다 한국 쪽으로 넘어오게 되는 거군요?

[기자]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목포신항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 드리면 목포신항, 왜 가까운 팽목항을 놔두고 목포신항으로 가느냐, 이런 논란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큰 세월호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찾다 보니까 목포신항의 철재부두가 된 것이고요. 또 이 철재부두라고 해서 철재로 만들어진 부두는 아닙니다. 무거운 철재를 감당할 수 있는 튼튼한 콘크리트 부두를 말하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지반이 굉장히 튼튼한 부두, 하역장,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심이 6m이고 면적이 2만 제곱미터 이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닥이 버틸 수 있는 하중이 제곱미터당 2.72톤에 해당됩니다. 또 하나는 지자체가 세월호를 들어올려서 수색하는 일련의 과정에 동의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앵커]
순서대로 보면 기독교, 개신교의 종교행사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이외에는 불교 순으로 또 진행이 되고요. 지금 진도 팽목항에서는 종교 행사에 맞춰서 씻김굿 이런 기원행사도 팽목항에서 열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선상 종교 행사 시간에 맞춰서 팽목항에서는 진도 씻김굿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굿 행사인데요. 돌아가신 분들의 부정을 깨끗하게 씻고 그 후를 기원하는 행사가 되겠는데요. 그와 동시에 일반 추모객들도 굉장히 많이 팽목항을 찾고 계십니다.

일반 추모객들과 진도 군민 300명 정도로 추정이 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수백 명이 모여서 노란 풍선 1000개를 날리는 행사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앵커]
미수습자들을 위한 행사 열리고 있는데요. 이분들을 위로하려고 하면 사실 원인이 무엇인지 이걸 정확히 밝혀야 되는 일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부에서는 지금 이번에 이렇게 인양을 하면서 여러 증거들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걱정도 나옵니다. 특히 화물차 출입문, 램프 인양할 때 어쩔 수 없어서 절단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구멍이 큰데 해수부에서 처음에 컨테이너로 막고 있다, 그래서 유실물이 빠져나갈 우려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 저희가 그림을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굴착기 또 자동차 이렇게 매달려 있더라고요.

[기자]
말씀하신 출입문의 자리가 폭이 7.9m, 높이가 11m. 상당히 큰 규모의 구멍이 뚫렸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당시에 컨테이너 같았다라고 밝힌 부분은 당시에는 물속에 잠겨 있지 않았습니다, 배가. 그래서 잠수사들이 직접 들어가서 보는 건데 잠수사들의 시야가 20~30cm, 상당히 바로 앞까지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처음에 추정할 때 좀 잘못 추정한 것 같다고 해수부가 밝혔고요. 들어올려보니까 컨테이너가 아니라 굴삭기와 자동차 한 대였다, 그 그림을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이 램프는 지금 현재 해저 바닥에 떨어져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가라앉아 있는 것이고요. 차후에 수색 작업과 함께 들어올려서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 위원님 그러면 지금 램프 이야기를 나눴던 이유가 지금 침몰한 원인중에서 램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클 수도 있다라는 전문가들의 지적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열리면서 더 물이 빨리 차들어왔을 수 있다, 그래서 빨리 침몰이 됐을 수 있다, 이런 시각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침몰 원인을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후부 램프는 침몰 원인과 전혀 관계없다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제가 쌍둥이 똑같은 배 오하마나 배를 실증조사를 했습니다. 현장에 가서. 그때 국회에서 조사할 때. 그림을 한번 보여주시면 이렇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후미 램프는 이쪽으로 육상에서 화물을 싣고 가는. 좌현쪽이니까 지금 이렇게 눕혀 있지 않습니까?

우현 쪽에서. 그러면 이 좌현 쪽 말씀이죠. 이 램프가 여기에 붙어 있는데, 여기에. 여기에 육상에 있는. 이건 좌현 길을 열 때 씁니다. 우현 길을 열 때는 오른쪽 것을 쓰거든요. 출항했을 때는 우현 길을 열었으니까 왼쪽 거를 닫아놓은 상태죠.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램프가 닫혀 있는 상태인데 이게 세월호가 2014년 초기에 이게 넘어지면서 좌현 쪽으로 충격해서 램프가 밑에 보면 4개 힌지가 있습니다.

그 부분하고 위에는 와이어로 당겨서 감아주게 돼 있습니다. 감아주는 것은 윈치로 감아줍니다. 그 기능이 있는데 이 문 자체는 수면에서 약 3m 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면하고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수면 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램프가 이렇게 후부 쪽으로 나와 있는 상태고. 지금 이야기가 이렇게 됐다가 세월호 인양하는 과정 중에서 이것을 잘랐죠. 물론 실제적으로 문이 언제 열렸는가는 제가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는 현재 세월호 인양하기 전에는 이게 닫힌 상태, 충격된 상태 그대로 있었다라고 봅니다.

단지 1m 인양하는 시험 인양 그 시기하고 그다음에 해저에서 올라와서 13m까지 올릴 때 그 기간 중인데 그 기간에 문이 와이어가 힌지가 작동이 안 되니까 힘에 의해서 열렸다. 그래서 중량물이 쏟아지는 그런 내용이거든요.

[앵커]
나중에 문이 열렸을 것이다, 이렇게 추정을 해 주셨는데요. 사실 1등 항해사가 재판에서 문을 닫았는데 빛이 새어들어왔다, 이런 증언도 했었고요. 선장도 사실 이 부분이 문제가 있어서 고치려고 했다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세월호가 침몰할 때 이 문이 열린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사실 좀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인터뷰]
말씀하신 게 사실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그 열린 문으로 물이 급격하게 들어가면 선체가 빨리 가라앉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아닙니다. 왜냐하면 수면상 현측하고 같습니다. 수면상 3m 내지 정도 될 겁니다. 그게 출입구 문이기 때문에 그래서 출입구이기 때문에 거기로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게 수밀하도록 돼 있는데 사실 수밀할 필요는 없거든요. 램프를 열고 닫고 하는 그 기능이지 꼭 수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이 들어오면 밑에 카고데크에 밖으로 나갑니다.

[앵커]
언제 열렸는지는 크게 상관이 없다?

[인터뷰]
큰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그것이 침몰 원인의 큰 것이 아니다라고 제가 강력히 말씀드리면서 단지 우리가 봐야 될 부분은 가장 중심적으로 봐야 될 부분이 이 배가 가지고 있는 타의 영향입니다.

이 방향타가 우리가 지금 용어는 방송용어로는 방향타라고 쓰고 있는데 선박에서는 그냥 키, 라다, 항공기의 라다를 방향타라고 합니다. 항공기는 좌우상하로 움직이는 방향을 주지만 배에 있는 키는 좌쪽으로 가느냐 우쪽으로 가느냐 2차원 방식입니다.

[앵커]
이게 오른쪽으로 5~10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발견된 거죠?

[인터뷰]
보통5도, 10도, 전타.

[앵커]
그러면 여기서 뭘 읽을 수 있습니까?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꺾인 이 부분에서 이 원인을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어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5도 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이 정도로 침몰의 원인이라는 게 될 수 없죠. 왜냐하면 배의 키는 하시라도 쉬지 않습니다. 그런 것인데 이런 영향이 선체가 취약하게 갖고 있는 복원력의 취약성, GM과의 거의 일치점. 이 부분하고 그다음에 중량물이 선체 내부에서 회전하면서 중량물이 고박 상태가 안 좋았거든요.

그래서 회전할 때 그에 대한 충격. 그때 살아 있는 학생들의 증언이 큰 충격이 있었다, 그런 증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또 큰 원인이지 않느냐. 그러니까 이런 건 현재 여기에서 갑론을박할 게 아니라 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으니까 이건 좀 더 조선공학적으로, 과학적으로 검토를 해야 타당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용현 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과 이하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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