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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워 막을 걸"...'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후회하는 금감원장 [굿모닝 경제]

Y녹취록 2026.06.23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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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닥이 오르는가 하더니 SK하이닉스가 오르면서 오히려 코스닥은 타격을 받는 모습들, 쏠림현상들이 계속 나오던데요. 그래픽도 하나 준비했는데요. 코스피의 종목별 시가총액을 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요.그리고 또 하나 준비한 걸 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계속 꾸준히 늘어나고 SK하이닉스가 역전까지 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모습들 우려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정환> 투자자 입장에서는 반도체 쏠림이 좋지는 않거든요. 주식시장은 분산투자가 가능해야 되고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반도체도 있고 바이오도 있고 이차전지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종목들이 이차전지가 좋다가 어떨 때는 반도체가 좋다가 이렇게 하면서 수익률의 변동성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우리가 재무상으로 가장 이상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는데. 반도체로 쏠리게 되면 영업이익이 좋아서 잘 가고 있지만, 반도체 주식이 폭락하면 지수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그러면서 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특히나 한 주의 쏠림, 섹터 쏠림이라는 것은 변동성 차원에서 안 좋기 때문에 왜냐하면 반도체가 갔다, 이차전지 갔다, 바이오 갔다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이면서 변동성을 완화시켜줘야 되는데 그래픽에서 나왔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우선주까지 하면 거의 57%가량 되는 수준으로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 이런 타격을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의 우려가 그래픽에서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을 듣고 황당하게 느껴졌는데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뭡니까?

◆이정환> 레버리지 ETF는 2배로 추종하는 삼성전자 주식이 5% 오르면 레버리지 ETF를 사면 10%가 오르는 개별종목에 대한 베팅을 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고 볼 수 있고요. 예전에도 코스피에 대해서는 있었습니다. 코스피는 지수고 여러 종목이 합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 지수에 대해서는 있었는데 최근에 개별주에 대한 레버리지 상품을 만들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레버리지 상품 같은 경우에는 보통 투기성의 상품이 많거든요. 왜냐하면 2배를 추종한다는 것은 위로 올라갈 것이냐 아래로 내려갈 것이냐에 대해서 베팅을 하는, 투기적인 심리를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투심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문제가 되는 것은 턴오버라고 얘기하는데 거래량이 굉장히 많다. 결국 2배라는 것은 어떤 거냐면 삼성전자가 1~2% 만 올라도 본인은 4%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3~4%의 수익률을 보고 팔고. 짧게 짧게 주식용어로 단타를 친다고 하는데 이 레버리지 상품을 통해서 주가가 오를 때 단타를 치고, 그것은 파는 물량도 많기 때문에 오를 때 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 많이 떨어지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영향이 있다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얘기한 게 후회가 많이 된다. 당시에 막았어야 됐나, 전반적으로 증권사만 수수료로 돈을 벌고 있다. 고환율 방어를 위해서 급하게 준비했던 것이다. 거기다가 소비자 경보 발령해도 쿨링다운이 안 되고 있다는 등 여러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이거 카지노 허가해 주고 나서 운영사하고 도박꾼들에게 호통 치는 꼴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예상을 못했을까요?

◆이정환> 당국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입장이 있었죠.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대한 레버리지 ETF가 있다 보니까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홍콩 시장에 가서 레버리지 투자를 많이 하게 되고 이렇게 홍콩 시장에 가서 투자한다는 것은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얘기는 최근에 환율이 굉장히 안 좋은데 레버리지 상품으로 돈이 몰리게 되면 환율 상향 압박이 더 세지면서 외환시장이 혼란이 될 것이다라는 맥락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레버리지 ETF가 도입되고 이게 턴오버, 손 바뀜이 빨리 일어나고 투기적으로 이용되다 보니까 금융감독원장이 걱정이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어느 정도 전문가들은 걱정하긴 했습니다. 워낙 시장의 변동성이 큰데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 그래서 이 타이밍이 했어야 됐냐고 불안감에 걱정스럽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워낙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변동성을 더 키우는 상품을 레버리지 ETF를 통해서 들고 온다, 이런 것들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이런 것들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수밖에 없고 정부 입장에서는 외환시장 우려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고환율 방어를 위해서 급하게 준비했던 것, 이것도 이상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러니까 고환율을 방어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도박상품을 안겨줬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이정환> 투기성이 짙은 상품이다 보니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수익률을 2배로 만드는 상품이고 올라갈 때는 크게 오르고 내려갈 때는 크게 내리다 보니까 그런 비판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특히나 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변동성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거든요. 주가가 어느 날 9000을 갔다가 다음 날에는 8000을 갔다가 다시 9000을 가는 현상이 크게 움직이면 지수가 하루에 4~5% 움직이는 게 있다 보니까 이런 것을 고려했다고 하면 신중하게 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 특히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량이 굉장히 많아지고 순자산 규모도 굉장히 늘어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아무래도 삼성전자 주식도 많이 사고 더군다나 레버리지 상품까지 투자하다 보니까 주가 같은 것들이 빨리 변동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책적인 판단 실패가 증권사, 투자자에게 책임 떠넘기기로 가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측면이 있는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야기는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됐다. 이제 와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할 방법이 있습니까?

◆이정환> 이미 만들어놓은 상품을 취소하라고 이야기하는 건 굉장히 어렵고요.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많은데 갑자기 상품이 없어지게 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이미 도입된 상품을 이유 없이 취소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사후약방문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결국 정책적으로 이걸 하고 싶기는 하지만 과연 이것을 시장에서 없앨 수 있느냐에 대해서 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없애게 되면 15조 이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데 15조 이상 가진 돈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일이다. 발언적으로 잘못된 정책의 선택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실제로 레버리지 ETF 상품을 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건 레버리지 ETF 말고 다른 신용으로 할 수 있는 삼성전자 투자라든지 신용이라는 것은 증권사에서 빌려해서 하는 투자나 이런 것들은 조금 더 막을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증시부양과 환율방어를 위해서 되돌릴 수 없는 정책 실패가 있었던 건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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