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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남북 스포츠 대결...정부, 긍정 검토

2017.03.28 오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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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남북에서 국제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데요, 이를 계기로 남북 스포츠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북한이 대북제재 속에서도 국제 스포츠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목적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다음 달 2일부터 일주일 동안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겠다며 우리 정부에 방문 신청을 해왔습니다.

선수단 20명에 코치진 등 지원 인력 10명까지 모두 30명이 1일부터 9일까지 강릉에 머문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음 달 초엔 평양에서 여자 축구 2018 아시안컵 대회 예선리그가 열립니다.

정부가 남북 선수단 교차 방문에 대해 대북제재와 관련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온 만큼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덕행 / 통일부 대변인 (지난 24일) : 우리 축구대표단이 북한에 가는 것은 국제 스포츠 활동의 일환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북 제재하고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소규모 체육행사에 불과하지만, 남북교류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에서 선수단 방문이 확정될 경우 경기 이상의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으로선 우리의 조기 대선을 앞두고 향후 대북 정책을 측면에서 떠보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한 권한 대행 채제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차기 정부 출범 후 남북 관계 발전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또, 핵 도발과 김정남 암살 등으로 악화한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음 달 김일성 생일 등을 앞두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고조시켜 온 북한의 스포츠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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