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강신업 변호사
◇앵커: 어제 주말 해서 여론조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어요. 그런데 이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봐야 할지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가장 큰 것은 대개 현재 답변하는 응답률에 있기 때문에 응답하는 사람들하고 응답하지 않는 사람들의 편견의 차이가 있을까. 제가 봤을 때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응답률이 낮다 하는 부분.
◆인터뷰: 응답률은 기본적으로 해 봐야 10% 내외로 나오는 것 아닙니까. 가끔 높아 봐야 이십 몇 퍼센트 나오는 것이니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런데 적극적으로 호응해서 응답해 주는 사람들하고 응답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을 겁니다.
제가 봤을 때에는 대체로 응답은 대세를 반영하는 쪽이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창 문재인 후보가 대세를 장악할 때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쪽들이 많이 응답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요. 최근에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는 쪽, 안철수 후보 쪽도 상당히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양쪽이 같이 응답률이 높기 때문에 비교적 두 사람 간의 경쟁에 있어서는 저는 양쪽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가장 큰 차이가 응답하는 사람들과 응답받은 사람들 간의 어떤 평균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을까 이런 문제입니다.
◇앵커: 응답률 외에 유선전화 조사나 무선전화 조사나 이런 부분도 차이가 있죠?
◆인터뷰: 그럼요.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입니다. 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바닥민심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바람의 방향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론조사가 몇 퍼센트 나오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샘플링을 어떻게 하는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유선전화로 하는지 또 무선전화로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어요.
결국은 바닥이, 바람이 어떻게 방향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이걸 보면 되는데. 어쨌든 문재인 후보가 말이죠. 상당히 대세론을 잡고 있었던 것은 맞는 거죠, 분명히. 그런데 그것이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바뀌고 있는 것도 맞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몇 퍼센트 차이 이것보다는 앞으로 이것이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죠. 항상 저희가 방송하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참고자료일 뿐이다라고 하지만 그 숫자에 1%, 2% 차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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