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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고공농성자 1명, 건강악화로 농성 중단

2017.05.05 오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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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고탑 위에서 단식 고공농성을 벌이던 해직·비정규직 노동자 6명 가운데 1명이 건강악화로 22일 만에 농성을 중단했습니다.

민주노총과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는 고공농성에 참여한 콜텍지회 이인근 지회장은 오늘 오전 의료진 검진을 받은 후 농성 장소에서 내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농성 중인 6명 모두 건강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이 씨는 혈압과 맥박, 혈당 모두 낮고 체중도 줄어든 상태라며, 단식 중단과 단계적인 영양공급 재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공투위는 오늘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 중에도 정치권은 일관되게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기만적인 공약만 내뱉고 있다며, 노동 악법 철폐와 노동법 전면 제·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공투위 소속 노동자 6명은 지난달 14일부터 세광빌딩 옥상 광고탑에서 복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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