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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대선 하루 전 마크롱 캠프 문서 대규모 유출

2017.05.06 오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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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결선투표를 하루 앞두고 선두를 유지하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 캠프가 해킹을 당해 내부 문서가 대량 유출됐습니다.


마크롱이 소속된 신생 정당 '앙마르슈'은 성명을 내고, "조직적인 대규모 해킹 피해를 봤다"며, 몇 주 전 여러 당직자의 개인과 업무 메일함을 노린 해킹에 따라 이메일과 회계 문서 등이 유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불법 우려를 낳을만한 자료는 없지만, 의혹이나 잘못된 정보를 확산하려는 목적으로 일부 진짜 문서와 가짜 문서를 뒤섞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앙마르슈 측은 주장했습니다.

유출된 이메일과 문건의 분량은 9GB(기가바이트)에 달하며, 자칭 '이엠리크스'라는 단체의 소행으로 파악됐습니다.

프랑스 선거관리위원회는 유출된 문건의 일부가 가짜뉴스일 수 있으니 세부 내용 보도를 자제할 것을 언론에 당부하고, 날이 밝는 대로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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