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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재용 재판서 공정위 전 부위원장 증인 신문

2017.05.26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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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당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처분해야 할 주식 규모를 축소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오늘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법정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뇌물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판에서 김 전 부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합니다.

앞서 지난 2015년 공정위는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천만 주를 처분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다가, 한 달 만에 5백만 주로 줄여 발표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부위원장이 삼성 측 관계자와 청와대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의 재판과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재판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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