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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50대 조현병 남성 구속 기소

2017.05.26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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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여성을 갑자기 때리고, 말리던 시민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54살 김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검찰은 김 씨가 과대망상이나 현실 판단력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로 판단하고 치료감호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서울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앞에서 모르는 30대 여성을 막무가내로 때리고, 이를 제지하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범죄를 저지르고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서에 가서도 경찰관을 때린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사법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하다 실패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며 지난 2015년 9월부터 노숙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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