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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순방 홈런 쳤다"...美·유럽 갈등 확산

2017.05.29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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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간의 중동과 유럽 순방을 마치고 미국을 돌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큰 성과를 낸 순방이라고 자평했지만 유럽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뒤 자신의 이번 순방이 홈런을 쳤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9일 동안의 여정인데요, 방문한 곳마다 홈런을 쳤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뒤 첫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천100억 달러짜리 무기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나토 본부에서는 27개국 정상들을 앞에 세워 놓고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가 적다고 호통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 가운데 많은 나라들이 과거 방위비 분담을 안 해서 미국에 엄청난 빚을 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평가와는 달리 이번 순방에 대한 유럽의 시각은 실망 일색입니다.

특히 G7 정상회의 주요 의제였던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지지 선언은 트럼프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논의가 아주 불만스러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해서는 6개 정상들이 한 명과 싸우는 형국이었습니다.]

정상회의 뒤 귀국한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은 미국이라는 새로운 불확실성에 대비해 서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더 이상 믿을 만한 파트너가 아니라는 의미의 경고까지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순방이 미국과 중동, 미국과 유럽 사이에 반목과 갈등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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