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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동포 유기용 씨

2017.06.04 오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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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고국에 계신 부모님께


구순이 가까운 나이에 큰 교통사고 속에서 전화만 드렸던 이 아들에게 하신 마지막 말씀은 “우리는 괜찮다, 너희 건강 조심해라”는 말에 이 아들은 아무 말 못 하고 먹먹하기만 했습니다.

지금은 그저 매년 한 번이라도 찾아뵙고 해주시는 따뜻한 밥이라도 맛있게 먹어드리고 좋아하시는 메밀국수라도 한 그릇 대접하는 것이 이 아들이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 장인 장모님! 건강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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