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성폭행도 억울한 데...아이 사산한 10대 여성 '징역 30년' 논란

2017.07.08 오전 09:44
AD
낙태가 중범죄로 다뤄지는 중앙아메리카 엘살바도르에서는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뒤 화장실에서 아기를 사산한 10대 여성이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일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법원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자신의 아기를 낳은 뒤 화장실에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9살 여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에르난데스라는 이 여성이 18살이던 지난해 4월, 엘살바도르 동부 시골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 재래식 화장실에서 아들을 사산하고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은 뒤 어머니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낙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여성이 임신하게 된 것은 조직폭력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기 때문이며,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이 여성이 원치 않는 아기의 출생을 피하려고 출산 후 아기를 화장실에 유기해 고의로 숨지게 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지만, 변호인은 당시 고등학생이던 여성이 임신 사실도 모른 채 두려움에 떨다 사산했을 뿐이라며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낙태 반대 관련 모임 등 현지 시민단체들은 이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것도 억울한 데 아이를 사산했다는 이유로 30년 형까지 받은 것은 낙태에 대한 법원과 검찰의 선입견에 의한 가혹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칠레와 니카라과, 로마 교황청 등과 함께 경우를 불문하고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6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5,08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8,83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