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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 파면

2017.07.21 오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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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부하 여직원 성폭행 의혹을 받는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 소속 외교관을 파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 처분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외교관은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 간부로, 지난 8일 만찬에서 만취한 여성 행정직원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외교부에서 문제의 외교관을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검찰도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는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 같은 대사관 소속 고위급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도 포착하고 현지에 특별 감사단을 급파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고위급 외교관은 1차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교부는 현지에 파견된 산하 기관 인턴들을 상대로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제보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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