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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서 치료비 든 통장 훔친 10대 덜미

2017.07.26 오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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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 보호자의 통장을 훔쳐 돈을 빼낸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보호자의 통장을 훔친 혐의로 18살 이 모 군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은 지난 24일 전북 익산에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56살 A 씨의 가방 안에 있던 통장을 훔쳐 현금 410만 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남편의 치료비로 쓰기 위해 통장에 돈을 모아 놓았는데,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놔 이 군이 쉽게 돈을 빼낼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군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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