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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또 넘겨...괌 타격 '맞춤형' 발사

2017.09.15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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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다시 일본 상공을 지나, 더 멀리 미사일을 발사한 건 실질적인 괌 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괌 '포위 사격' 당시 거론했던 탄착 지점보다 300km 넘게 떨어지면서, 미사일 제어 능력이 아직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많이 해 전략 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지난달 화성-12형 발사 직후 나온 김정은의 예고대로, 북한은 이번에도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평양을 출발해 비슷한 궤도로 일본 홋카이도를 지났지만 이번엔 더 빨랐습니다.

2,700km를 약 26분 동안 비행한 지난 8월보다 1,000km를 더 날았지만, 비행시간은 19분에 그쳤습니다.

한 달 전 공개한 괌 포위 사격 작전 내용과 유사한 수치로,

평양에서 약 3,400km 거리에 있는 괌을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맞춤형 도발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10일) : 사거리 3,356.7㎞를 1,065s(약 18분)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 해상수역에 탄착하게 될 것이다.]

일단 보류했던 괌 포위 사격 계획을 6차 핵실험 직후 다시 환기해 미국을 더욱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괌을 겨냥한 거리보다 300km나 더 날아가면서 아직은 미사일 제어 역량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빌미로 미사일 속도와 대기권 재진입 등 완성하지 못한 미사일 기술을 시험하려 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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