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비난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현근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엄중한 안보 현실을 외면하고 장외집회에서 헌법질서를 부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막말을 쏟아내는 자유한국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문 대통령 외에 임종석 비서실장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김정은의 기쁨조'라는 막말을 퍼부었다면서, 대통령을 모독하고 공직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5일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전술핵 배치 국민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 등을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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