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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학교 운동부 폭력 여전

2017.09.16 오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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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선 학교 운동부 내 폭력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야구부 코치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가 하면 여고 태권도팀 선후배 간의 폭행도 적발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맞을 각오가 돼 있어야 운동을 할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가 불구속 입건한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A 씨가 자주 하던 말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5년 코치로 부임하자마자 야구부 소속 선수 20여 명을 야구 배트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훈련 때 별다른 이유 없이 때리기도 했고 휴대전화를 쓰거나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야구 배트로 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때렸습니다.

A 씨는 "맞을 각오가 안 됐으면 운동을 그만둬라"고 윽박질렀고 실제 일부 학생은 폭력을 견디다 못해 야구를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들의 문제 제기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팀 성적도 올리고 훈육 차원에서 체벌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는 여자 태권도팀 선배가 후배를 폭행했다가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았습니다.


태권도팀 3학년생 4명이 2학년생 7명을 모아놓고 아무 말없이 학교 밖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는 이유로 얼차려를 주고 주먹으로 때린 겁니다.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에게 기숙사 퇴사를 지시했고 경찰은 청소년 경미 범죄 심사위원회를 통해 처벌방식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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