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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의 '인종차별 광고' 찍은 흑인 모델의 반박

2017.10.11 오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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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의 '인종차별 광고' 찍은 흑인 모델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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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인종차별 광고로 논란을 빚었던 도브의 광고 모델이 자신은 피해자가 아니라면서 광고가 잘못 전달되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논란이 된 광고는 흑인 여성이 도브의 제품을 쓰고나서 상의를 벗는데 갑자기 백인 여성으로 변신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비판을 받고 도브 사가 사과하며 광고를 삭제했다. 도브 사뿐만 아니라 광고에 출연한 모델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광고에 등장하는 나이지리아 출신 롤로 오거네미는 도브가 공식 SNS에 올린 3초짜리 영상은 편집으로 인한 안타까운 왜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저는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된 도브의 광고 모델이다. 그러나 나는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광고는 흑인/백인 여성 외에도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모델이 7명 등장한다면서, 단순히 흑인이 백인으로 변하는 광고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인 모델이 티셔츠를 벗으면 또 다른 인종으로 변신한다는 것이다. 30초짜리 광고에서 고작 3초만을 잘라내어 마치 흑인이 백인으로 변하는 것 같이 왜곡이 일어났다고 항변했다.

또한, 광고를 찍을 때 다양한 인종, 연령대의 모델들이 모두 "우리는 모두 아름답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콘셉트라고 이해하고 광고에 참여했다면서, '인종차별 광고'라는 비난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광고 일부분만을 잘라내 SNS에 올린 도브 사의 관리책임이지 광고를 찍은 모델과 광고 콘셉트는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으려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롤로는 "광고 제작자들이 소외된 여성들을 다룰 때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YTN PLUS
(mobli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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