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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협력업체 직원 4명 덜미...현대제철서 8km 전선 훔쳐

2017.10.17 오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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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에 설치된 고압 전선 8km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YTN 단독 보도와 관련해 범인은 협력업체 직원들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제철소에서 5억 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로 협력업체 직원 35살 A 씨 등 4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현대제철에서 조명을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로 지난해 6월부터 1년 넘게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선을 2m씩 자른 뒤 화물차에 실어 제철소를 빠져나왔으며, 이동 통로는 정문이 아닌 철망으로 된 울타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제철소가 국가보안시설이지만, 철망으로 된 울타리의 나사를 풀면 철망만 분리돼 차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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