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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파견' 남북 실무접촉...공연 일정 협의

2018.01.15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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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오전에는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회의가 열렸고 조금 전까지는 개별 오찬을 진행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진행 상황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남북 실무접촉,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현재 전해진 상황으로는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오전 10시 10분 전체회의를 시작해 약 25분 가량 상호 입장을 교환한 뒤, 낮 12시부터는 25분 가량 각 대표 간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북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해 일정과 장소, 무대 조건 등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남북은 각자 개별 오찬을 진행했고, 오후에도 수석대표 간 또는 대표 간 접촉을 통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번 남북 고위급 접촉은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렸죠.

이번 실무접촉은 통상 관례대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렸는데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한 대표단 4명과 실무진들은 육로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지나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했습니다.

통일각 로비에는 북측 대표단이 나와 우리 측 대표단을 맞이했는데요.

북측 대표의 일원인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도 웃으면서 우리 측 일행을 맞이했고, 회담장에도 동시에 입장해 서로 환담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실무협의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파견될 북측 예술단의 규모와 공연 일정 등이 정해질 텐데요.

오후 회의에서 신속히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앵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북측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인데, 이와 관련한 실무회담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당초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 선수단의 평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오늘 열자고 북측에 제안했는데요.

북측은 이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예술단 파견에 대한 실무접촉을 하자고 수정 제안해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북한은 지금 이 시각까지도 선수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회담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상황인데요.

이런 와중에 북측이 어제부터 갑자기 새해 들어 자제해왔던 대남 비난을 시작해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라고 표현하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압박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특히 북한 대표단을 태운 버스는 아직도 평양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평창 올림픽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한 상황입니다.

다만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북측도 여러 가지 나름대로 갖고 있는 사정과 입장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는 남북 간의 상호 이해와 존중의 정신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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