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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벤츠 중형 페달 위치 잘못에 허리 디스크 유발"

2018.01.16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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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중형세단 E-클래스의 브레이크 페달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일부 운전자들이 허리 디스크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벤츠 E-클래스의 경우 운전자가 발을 뻗을 수 있는 공간인 '레그룸'이 비슷한 크기의 수입차 BMW 5시리즈 등과 비교해 작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피가 큰 9단 자동변속기가 실리다 보니 공간이 줄어든 건데, 이로 인해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 위치가 왼쪽으로 옮겨졌습니다.

불편을 느낀 일부 소비자들은 '원활한 조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국토부의 인증기준을 들어 환불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벤츠 코리아 측은 별도회사인 판매업체와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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