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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상 첫 4강' 모교 찾은 정현의 굳은 다짐

2018.02.02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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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에 오른 정현 선수 환영식이 정 선수의 모교에서 열렸습니다.


정현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목표를 올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띤 환호성 속에 환영 행사장에 들어서는 정현 선수.

가벼운 스웨터 차림에 시종 밝은 표정입니다.

정현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모인 재학생과 테니스 동호인 등이 꽃다발과 선물을 전하며 열렬히 환영합니다.

정현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데도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정현 / 프로테니스 선수 :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많은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할 거고.]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현은 호주 대회에서 다친 발의 상태가 많이 좋아져 곧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조코비치와의 8강전.

[정현 / 프로테니스 선수 : 모든 경기가 중요했지만 아무래도 조코비치 경기를 2년 전에 한 번 해봤고 똑같은 코트에서 2년 후에 제가 승리로 결과를 낸 게 아마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정현은 다음 주부터 훈련을 시작해 체력과 멘탈 등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정현 / 프로테니스 선수 : 호주오픈 때 빛을 발한 것 같고, 제가 투어 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전체적으로 더 좋아져야겠지만 일단 서브라든지 체력적으로나 멘탈적으로 더 모든 면에서 성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국내 선수로 메이저 테니스대회 사상 첫 4강에 오른 정현이 세계 테니스 최고의 자리에 오를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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