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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얼굴에 '비닐봉지' 씌우고 즐거워하는 10대 부모

2018.02.04 오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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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얼굴에 '비닐봉지' 씌우고 즐거워하는 10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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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10대 부모가 어린 딸에게 비닐봉지를 씌우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최근 호주인 10대 부부가 '스냅챗'에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져 울부짖는 아기의 영상을 공개했다. 부모는 아이가 숨이 막혀 울자 곁에서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했다. 아이가 봉투를 벗으려고 했지만 부모는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부모는 영상 마지막에 등장해 "이 아이는 우리 아이고, 우리가 아이를 어떻게 대할지 너희는 가르칠 수 없다"고 밝혔다. 남편은 이어 "난 내 애를 때리고 싶으면 내가 원할 때까지 때리겠다"라고도 말했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문제가 되자 멜버른 경찰은 용의자의 집을 방문해 아이를 확인했다. 경찰은 다행히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발견됐으며, 현재 아이 어머니인 10대 소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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