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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인 19% "원치 않는 신체접촉 하거나 강요 받아"

2018.02.07 오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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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태프 등 영화계에 종사하는 여성 5명 중 1명꼴로 강제 신체접촉을 당했거나 강요받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영화인의 성 평등 환경조성을 위한 실태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19.0%, 남성 9.7%가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하거나 강요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자리를 강요하거나 술을 따르게 하는 등의 피해를 봤다는 여성 영화인은 29.7%, 남성 15.0%였습니다.

사적 만남을 강요하는 유형도 여성 26.2%, 남성 10.9%로 빈번했고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술자리나 회식자리가 57.2%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는 시기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가 57.2%로 제작 초반 성폭력 사건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해자 성별은 남성이 91.7%로 여성 7.9%보다 압도적이었고 동성에 의한 성폭력 피해도 여성 5.4%, 남성 14.3%로 적지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56.6%는 '문제라고 느꼈지만 참았다'고 답해 피해자 대부분이 적극적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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