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메인 프레스 센터 앞에 있는 조형물이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평창 메인 프레스 센터 앞에 있는 이 조각은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 발견해 "이 조형물은 왜 세운 거냐?"는 질문에 한국 자원봉사자들도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한 것에 착안, 현재 "모루게소요"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각종 패러디까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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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홀리데이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와 메인 프레스 센터 사이에 있는 이 조형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화제가 된 이 조각은 조각가 김지현의 작품으로 알펜시아 리조트 앞에 있는 조각은 지난 2008년 개인전 신전을 꿈꾸다 전에서 선보인 작품 중 하나다.
홀리데이인 리조트는 이 조각이 리조트 부지에 있지만, 강원도청에서 만든 것이고 호텔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강원도청 경관과 주무관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알펜시아 단지를 조성하면서 세운 조각"이라면서 "공사가 끝난 지 오래되어 왜 이 조각을 여기에 세워 둔 것인지 알기는 힘들고, 당시 담당자를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이 조각은 강원도 개발공사에서 관리하고 인터콘티네탈 호텔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작품의 질과는 별개로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평창 올림픽 기념물들은 과거에도 논란이 된 적 있다. 대부분 미감이 조악하거나 올림픽과 의미를 연결하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모루겟소요'라는 애칭이 한국인도 왜 이 조형물이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는 뜻"이라는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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