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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서해는 민족 공동번영의 보고가 될 곳...굳건히 지켜야"

2018.03.23 오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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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한반도에 평화가 뿌리내리면 서해 북방한계선 남북의 수역은 남북 교류협력과 민족 공동번영의 보고가 될 수 있는 곳"이라며 "우리는 서해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먼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유족과 부상 장병을 위로했습니다.

이 총리는 "서해는 6·25 전쟁 이후 북한이 가장 자주, 가장 크게 도발해온 곳"이라며 "평화를 위해 우리는 줄기차게 노력했음에도 서해의 긴장을 풀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연평해전은 우리가 승리했지만, 크나큰 희생을 남겼으며 특히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2010년 이맘때 천안함과 마흔여섯 명 장병들은 순식간에 바다로 잠겼다"며 "그들을 찾으러 나간 한주호 준위도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셨다"고 되짚었습니다.

또 "천안함 피격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그해 11월에는 연평도 민간인들에게 북한이 포탄을 쏟아 부었고 다시 아군의 희생이 생겼다"고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이 총리는 "서해는 우리 장병들이 생명을 걸고 지켜왔으며 다른 어느 곳도 그러하듯이 서해에서 우리는 단 한 뼘의 바다도 내놓지 않았고, 앞으로도 내놓을 수 없다"며 "우리가 '서해수호의 날'을 정한 것은 바로 그러한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최근의 한반도의 변화를 언급하며 "최고위급 연쇄 대화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끌어내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다시는 무력충돌도, 이렇게 통절한 희생도 없는 평화의 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이런 희망만으로 국가안보를 느슨하게 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변함없이 서해를 지켜야 하고, 또 그럴 것이다. 확실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서해를 지키신 용사들의 거룩한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서해를 수호하고, 나아가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기필코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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