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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권운동 수녀 24시간 구금

2018.04.17 오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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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민 당국이 인권 활동가로 알려진 호주인 패트리샤 폭스 수녀를 24시간 구금 했다고 필리핀 언론과 외신이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이민국은 전날 오후 수도 마닐라 외곽 폭스 수녀의 집에서 불법 정치활동에 참여한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인' 명목으로 폭스 수녀를 체포해 조사한 뒤 오늘(17일) 오후 풀어줬습니다.

필리핀 당국의 이번 조치는 마약과의 유혈전쟁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선교사 자격으로 필리핀에 입국한 폭스 수녀는 필리핀 인권단체와 함께 27년 넘게 필리핀 여성과 가난한 농부 등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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